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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맨홀' 김재중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날 방송에서 봉필은 다시 한 번 변화의 기회를 만들고자 타임슬립 하려 했지만 시멘트에 꽁꽁 막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맨홀을 보고 좌절했다. 맨홀이 작동하지 않는 이상 봉필이 현재로 돌아갈 방법은 없는 상태. 설상가상으로 맨홀을 관리하는 공무원인 석태는 봉필이 맨홀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는 말을 믿지 않으면서 봉필의 시름은 깊어졌다.
여기에 재현은 계속 자신의 앞에 나타나는 봉필을 거슬려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수진에게 "봉필 씨를 남자로 느낀 적이 없느냐", "나는 너 믿으니까 네가 날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라며 서늘한 경고를 하기도 했다. 수진은 미묘하게 달라진 재현의 태도가 신경 쓰였지만, 남편의 편에 서기로 마음을 굳혔다. 재현이 전 여자 친구인 영주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가는 장면을 목격한 봉필은 수진에게 "재현 씨가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으나 수진은 "네가 뭐라고 하든 재현 씨 믿을 거야. 행여나 재현 씨가 나쁜 짓을 저질렀다고 해도 그걸 감싸 줘야 하는 사람은 나야"라며 "이 밤에 너 만나러 나오는 일 이제 마지막이야. 그 말 하려고 나왔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 봉필을 가슴 아프게 했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봉필의 랜덤 시간여행을 담은 '맨홀'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K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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