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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여자' 배종옥-오지은, 긴 세월 돌아 '모녀'로 만났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9-15 20:2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배종옥과 오지은이 긴 세월을 돌아 '모녀'로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2 '이름 없는 여자'에서는 홍지원(배종옥)과 손여리(오지은)은 서로를 용서하고 모녀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손여리(오지은)와 구도치(박윤재)는 50대 변사체의 신원이 홍지원(배종옥)인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손여리는 "도저히 내가 못 보겠다"라며 구도치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손상이 많이 된 시신에 구도치도 "잘 못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때 손여리는 홍지원의 어깨 화상 자국을 기억했고, 확인 결과 홍지원이 아니었다. 손여리는 "얼른 엄마를 찾고 싶다. 제대로 엄마라고 불러 드리지도 못했다"라며 안도했다.

'위드패션'의 최대주주가 경영진 해임을 요구했다. 이에 임직원과 위드패션 전 직원이 구도치를 회장으로 지지했고, 구도치는 '위드패션' 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도치는 홍지원이 실종된 그 곳에서 우연히 구도영(변우민)을 찾았다. 구도영은 홍지원과 함께 시골 민박집에 함께 살고 있었다. 구도치는 "해주가 임신했다. 온 가족이 형님과 형수님 기다리고 있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구도영은 단호했다. "돌아가지 않을거다. 10개월 전 혼자서 외국으로 갈 작정이었다. 기적처럼 형수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평생 걸을 수 없고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깨달았다. 평생 저 사람을 돌봐주는 것이 내 운명이구나. 저 사람이 나에게 줬던 사랑에 대한 보답이겠구나"라며 "우린 이대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구도치는 이 사실을 손여리에게 알렸고 "엄마 행복해 보였나. 살아계시면 됐다. 그거면 되요"라고 안도했다. 홍지원은 기억은 잃어가면서도 딸 생일은 기억하며 "우리 딸 생일인데 내 손으로 미역국 끓여 먹인적이 없다"라며 속죄하고 있었다.


손여리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찾아갔다. 홍지원은 손여리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딸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했다. 손여리는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렀고 홍지원은 환하게 웃었다.

한편 구해주(최윤소)는 건강하게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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