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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20세기 소년소녀'의 상큼하고 유쾌한 2차 티저가 공개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공지원 역 김지석과의 '심상찮은 케미' 역시 돋보인다. 어린 시절 첫사랑인 공지원은 "오다 주웠어"라는 개구진 대사와 함께 사진진에게 장미꽃을 건네고, "나 결혼 안 했어, 헛소문 퍼트리지 말자"고 말한 후 돌아서서 웃는 공지원과 급격하게 얼굴이 환해지는 사진진의 모습이 제대로 된 '로코 호흡'을 예감케 하며 '본방 사수'를 유도한다. "결혼이 해피엔딩인 시대는 아니지만, 때때로 여전하죠. 그래도 자책 안할래요. 부디 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신도 그러길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티저가 마무리되며, 공감과 치유 드라마로서 시청자를 현혹하기도.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차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해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과 소소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