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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이고 싶지 않아 복귀결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9-21 14:4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정환이 복귀 이유를 밝혔다.

신정환은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였다.

신정환은 "결정적으로 복귀하게 된 이유는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다. 아내와 태어날 아이는 혼자 살던 내가 느껴보지 못한 큰 힘이었다. 많은 분들께 상처 드리고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태어날 아이에게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 부끄럽지만 용기있게 나가서 실망시킨 분들께 내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 보여드리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다시는 어리석은 잘못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더는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2010년 불법 해외원정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뎅기열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하고 해외 도피까지 감행하면서 결국 7개월 간의 수감생활을 했다. 성탄절 특사로 출소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갖던 그는 2014년 결혼한 아내와 싱가포르로 건너가 아이스크림가게를 운영했다. 이후 방송 복귀설이 돌 때마다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신정환은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8월 득남 소식을 전하며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4일 첫 방송된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S: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 만에 공식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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