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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최근 은근한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영화 '시인의 사랑'에서 시인 현택기를 연기한 배우 양익준이 여성중앙 10월호 화보 인터뷰를 장식했다.
양익준 배우는 '똥파리'(2008)의 각본, 감독, 주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이자 감독이다. 그는 각본을 쓸 때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과거, 시나리오에도 없는 태어나기 전부터의 역사를 혼자 상상해서 쓰는 배우다.
"대본 분석보다는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이죠. 어느 한 인물이 지금 놓여진 상황은 지금까지의 과거를 거쳐서 태어난 거잖아요. 인물의 역사를 상상하지 않고 상황만 연기하면 1차원적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매번 너무 고통스러운 작업이지만, 이제는 그렇게 안 하면 불안해서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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