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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올 겨울 개봉하는 '침묵' 최민식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택시운전사' 송강호의 천만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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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민식은 '침묵' 출연 이유에 대해 "아름다운 박신혜씨, 이하늬씨, 이수경씨. 이 아름다운 후배들과 함께 연기 할 수 있다는 게 설랬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 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정지우 감독과는 '해피엔드' 때 만나 지금 열 여덟해를 넘겼더라. 마치 집 나간 동생이 다시 집에 돌아와 만난 느낌이다. 제작사 임승룡 대표님도 '올드보이' 때 프로듀서와 배우로 만났다가 다시 재회하게 됐다. 이 양반들과 다시 만나 다시 모사를 꾸민다는 게 설레더라"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임태산'이라는 인물에 대해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이 다 잃은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저는 다 잃었다기 보다는 이 비극적인 상황을 통해서 진정으로 중요한 게 뭔지 아는 계기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빨리 알아야 하는데, 늦게 알게 되면 문제가 된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극중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사실 우리 후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이 배우들이 하는 걸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입에 바른 소리가 아니라 정말 후배들과 호흡이 좋았다. 나는 그 호흡에 몸을 실었을 뿐이다. 함께 물결을 타고 항해를 한 느낌이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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