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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정국이 한 끼 도전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는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정국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규동형제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경규의 애정 공세는 끊이지 않았다. 삼성동 시내를 걷던 중 이경규는 "나 대학교 다닐 때는 강남이 전부 논과 밭이었다. 그때 땅을 사놓지 못한 게 지금까지 한이다"며 "강남구청에 얘기해서 '방탄로'를 하나 만들자"고 제안했다.
고급주택들로 즐비한 삼성동 주택가에 들어선 규동형제와 진, 정국은 딴 세상처럼 조용한 분위기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진은 떨리는 마음으로 첫 벨 도전에 나섰다. "방탄소년단을 안다"는 집 주인 말에 기쁨을 표출했다. 이경규와 진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진은 집 앞 조명이 켜지자 "후광이 있는데 조명이 무슨 필요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말 대신 손으로 진의 등을 찰싹 때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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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이 동네는 저녁 식사를 빨리한다"는 주민 얘기에 발길을 서둘렀다.
두 팀 희비가 엇갈렸다. 진-이경규 팀은 도전 종료 직전 입성에 성공했다. 진은 소녀팬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돈가스' 개그를 자신 있게 선보이며 집안에 웃음꽃을 피웠다. 반면 정국-호동 팀은 마지막 집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경규 팀의 입성 소식에 "진짜냐. 반전 드라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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