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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킹스맨2'가 기대 이하의 화력을 보이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 이하 '킹스맨2')가 지난 12일 전국관객 2만799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9월 27일 개봉 이후 3주만에 화력이 급격히 감소한 모양새다. 누적관객수는 465만81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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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달라졌다. 개봉 직후 급속도로 관객을 끌어 모으며 신기록을 경신하던 '킹스맨2'는 지난 10월 3일 신작 '남한산성' 개봉에 밀려 곧바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킹스맨2'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있던 건 고작 6일 뿐. 2위 유지도 3일 천하였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범죄도시'가 '남한산성'까지 추월해 1위로 우른 직후에는 3위로 내려 앉은 것. 이것도 모자라 12일 '희생부활자'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신작이 개봉하자 '킹스맨2'는 5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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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봉 16일차였던 지난 12일 '킹스맨2'가 전국 관객 2만7998명을 동원한 것에 비해 '킹스맨1'는 개봉 16일차에 9만7811명을 모았다. 초반 화력이 엄청났던 '킹스맨2'가 현재까지 누적스코어는 '킹스맨1'의 16일차 누적스코어 보다 높지만, 지금 추이로 라면 '킹스맨1'의 최종 흥행 스코어는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