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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충무로 신스틸러' 배우 서현우가 '영화의 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상치 않은 열풍을 예고했다.
서현우가 열연을 펼친 '죄 많은 소녀'는 한 여학생의 의문스러운 자살 이후 친구들 사이에서 그 원인을 둘러싼 마녀사냥이 시작되고 이로 인해 지목된 가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서현우는 극 중 자살한 여학생의 담임 선생님 역을 맡았다. 서현우 외에 전여빈, 서영화, 고원희, 이봄, 이태경, 전소니, 유재명 등이 가세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김의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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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앞서 한국영화아카데미 출품작으로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파수꾼'(11, 윤성현 감독)을 잇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무엇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선을 선보인 서현우의 열연을 칭찬하는 평이 자자한다는 후문이다.
상영 전부터 입소문을 얻는 데 성공한 '죄 많은 소녀'와 서현우. 오는 15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상영회를 비롯해 16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3관, 18일 CGV센텀시티 6관, 19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관에서 상영,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과연 호평이 올해 뉴커런츠 수상작, 올해의 배우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월드 프리미어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전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부산을 통해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출신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으로는 대만 출신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부산=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