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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미모X알뜰X요리"..'미우새' 천하의 母벤저스 홀린 '갓현주'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0-16 01:1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현주가 배우가 아닌 며느리감으로도 '갓현주'의 위엄을 뽐냈다.

15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사상 최초로 미혼 여성 게스트가 출연하자 엄마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배우 김현주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엄마들은 "실물이 정말 예쁘다"며 앞다투어 악수를 청했다. 토니안 어머니는 "미혼이라니 내가 중매를 서고 싶다. 김건모는 어떠냐. 남자는 모름지기 내면이 중요하다"고 강력 추천했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건모의 외면이 어때서 그러냐. 내면도 좋고 외면도 좋다. 오늘 김현주 씨가 인연이 되려고 나온게 아닌가 싶다. 시집 안 가고 장가 안 간 사람들끼리 잘 생각해봐라. 새로운 분야에서 찾으려면 더 힘들다"고 말했다.

당황해 웃음이 터진 김현주는 신동엽이 묻는 이상형 질문에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 이상형이면 김건모는 탈락"이라고 판정을 내놨다. 이어 박수홍 어머니는 '아들이 김현주 씨와 결혼하면 어떻겠느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좋아요"라고 경쾌하게 즉답해 MC들의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상민 어머니는 "우리 상민이는 어떠냐"고 곧바로 물었고, 김현주는 "많이 응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하시는 것 잘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이상민은 응원의 대상일 뿐'이라고 분석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김현주의 알뜰한 면모를 언급했다. 이에 김현주는 "평소 에어콘과 보일러를 잘 켜지 않는다. 에어콘은 환경을 생각해서 되도록 켜지 않으려 하고, 추위를 잘 타지 않아 보일러도 켜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도 잘 켜지 않는다. 자다 일어나 가구에 부딪혀 다치기도 한다. 아끼려고 한다기 보다는 눈이 시리고 아파서 밝은 불빛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절약하는 습관이 나랑 많이 비슷하다"고 얼른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현주가 요리를 잘한다는 설명에는 토니안 엄마가 나섰다. 토니안 어머니는 "얼굴 예쁘면 3개월, 마음이 예쁘면 6개월, 요리 잘하면 '평생' 남편이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 요리 잘하고 얼굴까지 예쁘니까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다시 태어나서도 남편 사랑을 받겠다"고 말하며 강한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현주가 "저는 특히 볶음 요리를 좋아하는데 치우는 걸 정말 싫어한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치우는건 제가 대한민국 탑3안에 든다"라고 얼른 끼어들었다. 신동엽은 "어머니를 밀어줘야지 자기가 어필한다"며 핀잔을 줬다.


"마흔 된 처녀가 흔치 않다"며 김현주를 눈여겨 보던 토니안 어머니는 "우리 토니도 치우는건 싫어하는데 안되겠다. 둘다 치우기 싫어하면 안된다"고 급작스러운 반전 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현주는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금손. 특히 "뜨개질이나 바느질을 좋아한다"는 그녀의 취미에 엄마들은 또 한번 반했다.

엄마들은 "세상에 여성적이기까지 하다"며 1등 며느리감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신동엽은 "누가 뭐래도 어머님들은 지금 진심이다"라고 정리해 김현주를 향한 엄마들의 사랑을 인증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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