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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과 도끼가 닮은 듯 다른 라이프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각자의 어머니가 지켜 보는 가운데 '혼자남' 토니안, 이상민, 박수홍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
볼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도끼의 집을 둘러보던 이상민은 도끼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물었다. 알고보니 도끼는 컨테이너 박스에 살 정도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것.
도끼는 "원래 부모님이 부산에서 레스토랑을 크게 하셨는데, 광우병이 터지면서 손님이 뚝 끊겼다. 쫄딱 망했다. 11살이었는데, 그때부터 돈 벌기 시작했다. 뭘 해야할까 하다가 음악을 하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힘들긴 했는데,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것 같다. 나중에 잘 될꺼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도끼는 "아무리 힘들어도 잘 될꺼라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라며 긍정적인 신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상민은 자신의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도끼의 이야기에 '무한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상민은 이웃사촌 도끼의 호텔 이사 소식에, 왕년에 호텔에서 살았던 호시절을 떠올리며 귀여운 궁상민표 허세로 도끼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나는 벌면 갚고 도끼는 벌면 쓴다. 비슷한 인생을 산다. 둘 다 제로를 계속 만들고 있다"라며 또 하나의 공통점을 찾아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상민은 차값만 6~7억에 달하는 도끼의 럭셔리 슈퍼카에 탑승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카에 오른 이상민은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지금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과거로 갔다 현재로 갔다. 이건 혼란이다. 이게 얼마 만에 누려보는. 기분이 묘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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