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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남녀' 페미니스트 교사 파면? "초등학교부터 페미니즘 교육하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페미니스트 교사를 파면하라!", "남자와 여자를 대립구도로 만드는 사상으로 가득 차 있는데 당신 같은 사람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단 말입니까?"
"여자애는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지", "남자애는 우는 거 아니야!" 우리 아이들에 눈에 비친 여자와 남자는 어떤 모습일지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알아본다. 페미니즘 교육과 성평등 교육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7인 까칠남녀들의 거침없는 토크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페미니스트라면?
초토화된 칠판과 교탁, 붉은 페인트로 칠해진 교실은 궁금증을 넘어 패널들을 당황케 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초등학교 5학년 교실이다. 한 학교에서 진행된 교사들의 방과 후 페미니즘 공부 모임으로 이 교사들은 학교 안팎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알려주기 위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던 중, 한 교사의 인터뷰 영상이 사건의 불씨가 되어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는다. "여자아이들도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어"라고 이야기한 교사의 성평등 교육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왜곡된 페미니즘 교육이었을까, 아니면 인권을 강조한 성평등 교육이었을까. 신념을 가진 한 선생님의 교육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은 지탄을 받게 되었는지 까칠남녀에서 공개된다.
개그맨 황현희 페미니스트 선언? '페미니즘 교육 너무 좋다'
남성인권보장위원회, 불편한 진실 등 남녀의 차이를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로 큰 인기를 누린 개그맨 황현희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교육에 대한 토론 도중, "페미니즘 교육 너무 좋다. 페미니즘 교육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힌다. 그가 이런 의견을 펼친 이유가 공개된다.
초등학교 문방구 앞, 성인유머 가득한 유머집?
학교 앞 문방구에서 쉽게 구해볼 수 있는 유머집의 가격은 500원, 그리고 출판사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이 유머집엔 성인들도 웃기 민망한 선정적이고 성차별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습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내용들이 '웃음코드'로 팔리고 있을까. 제작진이 직접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가서 '손쉽게' 입수한 유머집의 내용들을 보고 패널들은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페미니즘과 성평등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진 '까칠남녀-우리 선생님은 페미니스트? 1부'가 30일(월) 밤 11시 35분 EBS1에서 방송된다.
황현희 - "페미니스트 교육 당연히 해야 한다"
사유리 - "교육의 맥락을 봐야지 앞뒤를 편집하고 바라보면 이상해진다."
정영진 - "아이들에게 사상영향을 받지 않는 중립적인 교육이 필요해."
은하선 - "차별적 사회를 부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려면 성평등 교육은 어릴 때부터!"
손아람 - "페미니즘을 들여다보고 나면 성평등VS페미니즘 논란은 가짜논쟁!"
손희정 -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