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에 도경은 "디데이가 지나면 뭐하고 살 거야"라며 걱정했고, 지안은 "그런 생각 안 해봤다"면서 회사 40주년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디자인팀 여자 숙직실에서 지내겠다고 말했다.
드디어 40주년 행사날이 밝았다. 지안과 도경은 그동안 자신들의 노력의 결실들을 세상에 내놨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행사에 필요한 염색천이 사라진 것. 이때 지안은 염색 장인이 여분으로 자신에게 챙겨준 천을 기억해냈다. 지안은 그길로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달려가 천을 가지고 왔다. 기지를 발휘한 지안 덕에 행사는 별 탈없이 마무리됐다.
도경은 지안을 비롯한 회사 사람들과 즐겁게 뒤풀이를 했다.
도경은 "오늘 큰 공 세웠다"면서 술에 취한 지안을 데려다주려 했다. 지안은 "오늘 내가 고생한거 대표님과 부회장님에게 꼭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도경은 "오늘 너, 정말 잘했다. 고생 많았다"고 애틋하게 말했다.
이에 지안은 "지금은 정말 오빠같다. 이제 닷새 뒤면 끝이네... 그날은 인사 못 할것 같으니까 지금 하겠다. 미안했다. 그리고 고마웠다. 잘 지내라"고 말하며 울었고, 도경은 말 없이 눈물을 닦아줬다. 그러면서 도경은 "우리 다신 보지 말자"고 이별을 고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