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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미숙을 향한 서현진, 양세종의 입장차가 두드러지며 단단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서로를 이해하기엔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달랐던 서현진과 양세종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까.
정선의 변화는 평소 다정했던 정선이라 더 크게 느껴졌다. 현수는 황보경(이초희)에게 "사랑하는데 왜 쓸쓸하니? 왜 더 허전하니?"라고 물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영미가 박정우(김재욱)에게 진 빚을 들은 정선은 "그래 엄마도 이렇게 사는 게 최선이겠지"라며 체념의 말을 건넸다. 평소와 다른 정선의 태도 때문이었을까. 현수에게 "나는 왜 태어났니?"라고 하소연하며, "지금부터 노력하면 될 수 있을까"라며 괴로워하는 영미의 말은 한줄기 희망을 갖게 했다.
엄마를 만나지 말라던 자신의 말에도 계속해서 영미를 받아주는 현수가 야속했던 정선. 또 영미를 만나고 온 현수에게 "나에 대해 불안한 건 아니냐"고 물었고, 그제야 현수는 "흔들려보지 않은 사람이 흔들린다니까 불안해. 포기하고 사라져 버릴 거 같아 힘들어"라고 진짜 속마음을 고백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거라는 반응에 "누군 뭐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라고 소리치며 속마음을 터뜨린 현수. 살아온 환경이 달라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생긴 두 사람의 균열은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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