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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보름달'처럼 꽉 찬 컴백"...EXID, 솔지 공백 없었다(종합)

기사입력 2017-11-07 16:51




걸그룹 EXID가 네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7일 오후 서울 한담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었다.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7.11.7/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저희 네 명이 솔지 언니의 빈자리를 함께 채웠어요."(EXID)

보름달('Full Moon')처럼 꽉 찬 컴백이다. 비록 메인 보컬인 솔지가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녹음과 재킷 촬영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고, 4명의 멤버들은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힘을 모았다. EXID가 돌아왔다.

걸그룹 EXID는 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새 앨범 'Full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 '풀문'은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솔지가 참여하면서 완전체 EXID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덜덜덜'은 신사동 호랭이와 멤버 LE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떨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거짓말하는 남자에게 떨지 말고 확실히 말하라는 내용이다.

하니는 "앨범에 다섯 명 목소리가 들어간 것이 오랜만이 더 뜻 깊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밝은 머리를 시도해본 적이 없다. 각오를 머리로 표현했다. 탈색을 다섯 번을 할 정도의 각오"라고 말했다.

이어 LE는 "4인으로 앨범을 냈을 때 '낮보다는 밤' 활동했을 때는 기존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했었다. 이번에는 솔지 언니랑 함께 하다보니 기존의 EXID 색깔을 느껴보실 수 있다. 막내들의 솔로곡이 수록되는 등 멤버들의 매력으로 꽉 채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덜덜덜'은 EXID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중독적인 훅과 애절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남자에게 '왜 이렇게 떠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남자분들이 들으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재킷 사진 촬영과 녹음은 함께 했지만 솔지의 방송 활동은 볼 수 없을 전망. 이에 대해 혜린은 "누구보다 함께 하기를 바랐지만 언니의 건강이 먼저고 저희도 더 큰 그림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고, 하니는 "다섯 명이 함께 스케줄을 한 게 오랜만이었다. 녹음과 재킷 준비를 하면서 슌찬 느낌을 느꼈다. 되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화는 "솔지 언니의 마음은 아쉬움이 클 것 같다. 본인도 기약이 없기 때문에.. 옆에서 같이 응원해주고 다독이고 있다. 어저께까지도 단체 채팅으로 '응원 많이 한다'고,' 활동 몸 건강히 잘 했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해주더라"라고 말했고, 하니는 "많이 좋아졌다. 방송 활동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서 참여가 어려웠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EXID는 솔지의 빈자리를 다 함께 채우기로 했다. 혜린은 "저랑 정화, 하니가 솔지 언니 파트를 나눠 불렀다. 우리 모두가 언니의 빈자리를 채우자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번 콘셉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청청패션'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 이에 정화는 "몸매라인을 강조한 안무가 많다. 핏 되는 하의와 허리 라인을 살리는 상의로 갈 거 같다. 청청 패션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스타일의 옷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런 음악은 역시 EXID야' 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역시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EXID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전곡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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