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사랑의 온도' 이초희가 대체 불가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1 "슈퍼슈퍼 그레잇~!" 순간 최고시청률 기록한 '러블리 끝판왕'
경은 현수와 정선의 사랑을 무한지지를 해주고 있다. 그런데 현수는 어머니 일 만큼에는 마음의 문을 온전히 열지 않는 정선의 행동에 마음 한켠이 늘 무거웠다. 그 때 현수에게 정선의 어머니 유영미(이미숙 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어두워진 현수의 표정을 본 경은 "온셰프님 어머님이냐"고 묻더니, "온셰프님만 봤을 때는 슈퍼 슈퍼 그레잇! 어머님 스튜핏! 슈퍼 슈퍼 스튜핏! 플러스 마이너스 빵(0)!"이라고 외치며 풀이 죽어있던 현수를 유일하게 미소 짓게 만들어줬다. 경은 현수가 기쁠 때나 우울할 때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현수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경의 속 시원한 사이다 대사에 이초희 특유의 러블리함이 더해져 경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이 장면은 지난 6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에서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이기도.
현재 경은 준하와 썸을 타고 있는 상황. 경과 준하를 가장 가까이서 오래 지켜봐 왔던 현수는 이런 두 사람 사이의 핑크빛 기류를 눈치 챘고, 몇 번이고 두 사람의 사이를 떠봤다. 이날에도 현수가 자신도 모르게 두 사람이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알고 은근슬쩍 떠보자 경은 역시나 펄쩍 뛰었다. 그러자 현수는 대놓고 "준하 오빠 좋아하냐"고 물었고, 경은 화제를 돌려 역공에 나섰다. 경은 우연히 현수와 정선의 차 안 데이트를 목격한 것을 언급하면서 "내가 투시력은 없지만 분위기가 19금이었다. 아니, 24금이었나?"라고 능청스럽게 놀리며 현수를 당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초희는 경 역시도 준하는 좋아하고 있음이 여실히 느껴지지만 그럴 때마다 강하게 부정하며 당황하는 풋풋한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하며 엄마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당황한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위해 더 짓궂게 현수를 놀리는 경의 모습이 얄밉기는커녕 경을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게 만들었다.
#.3 군만두 양보가 이렇게 설렐 일? 이초희X지일주의 '꽁냥 밀당'
경, 현수, 준하는 함께 중국집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이날도 경과 준하의 티격태격 밀당은 여전히 계속됐다. 준하는 경에게 "오늘은 굿스프 취재 안 가냐. 거기 가면 젊고 잘 생긴 셰프들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경은 새초롬한 표정을 지으며 "오늘은 쉬는 날이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다가 딱 하나 남아있는 군만두에 경과 준하의 젓가락이 동시에 향했고, 준하는 경을 위해 은근슬쩍 젓가락을 빼며 양보했다. 이런 모습에 경은 또 한 번 '심쿵'했고, 슬며시 미소 짓는 경과 그런 경의 모습을 보면서 준하 역시 미소를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의 광대미소를 유발했다. 누가 봐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좋아하고 있지만 아닌척하며 괜히 툴툴거리는 경과 준하의 모습이 묘하게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사랑의 감정에 서툰 경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는 이초희의 '현실 연기'가 눈길을 끈 장면이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