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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의 외사친' 심상정이 첫 외사친 사귀기에 나섰다.
외사친을 만나러 가기 전, 심상정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아들은 "(엄마는) 처음 보는 분들한테도 친한척을 잘 한다. 외사친과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후 모니카 수녀가 살고 있는 까리온 마을에 도착한 심상정은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에서 봉사하는 외사친 모니카 수녀와 만났다. 모니카 수녀는 심상정을 기쁘게 맞이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페인에서도 심상정의 인기는 뜨거웠다. 한 프랑스인 순례자는 심상정을 보자마자 "한국 티비를 봐서 심상정을 안다"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글로벌 심블리' 심상정의 국적을 불문한 인기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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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춥고 무서워서 미칠 것 같다"며 "사실 9살 때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토한 적이 있다"며 두려움을 고백했다.
이윽고 열기구 탑승 장소에 도착했고, 해나 가족과 윤후는 열기구에 조심스럽게 탑승했다. 생애 처음으로 열기구에 타게 된 윤후는 점점 하늘로 높이 떠오르는 기구 안에서 아래를 제대로 내려다보지 못했다.
이내 열기구가 1,200m 상공에 이르자, 윤후는 눈을 질끈 감고 "안전하게 착륙시켜 주면 앞으로 채소 먹을게요, 채소야 사랑해"라며 간절한 목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어 "앞으로 브로콜리도 먹고 당근도 먹겠다"며 외치는 윤후의 엉뚱하면서 진지한 각오가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신선한 과일과 주스로 배를 채운 해나 가족과 윤후는 곧이어 동물원 나들이를 떠났다. 귀여운 동물도 만나고 사파리 투어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