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이 강력한 최후의 반격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9.7%를 경신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설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이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며 태양생명과 JH그룹에게 통쾌한 복수전을 펼쳤다. 최강우(유지태 분)는 김민준(우도환 분)의 목숨을 노리던 태양생명의 수족 법무팀장 이영호(정진 분)의 꼬리를 잡았다. 이영호가 김민준을 죽이고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 분)의 사주를 받았다고 자수하려 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최강우는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를 찾아가 살벌한 선전포고를 했다. 또, '매드독'은 태양생명과 JH그룹이 간과한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진실의 증거를 찾았다. 이들은 증편에 관한 국토부 보고서에서 우려를 표한 주한항공 801편을 안전을 점검한 정비사와 JH그룹의 재무구조를 확인한 회계사에게 증언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주현기가 또 다른 계략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최강우와 김민준의 재회를 담은 '매드독'의 따뜻한 엔딩은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옥살이를 하고 나온 최강우에게 김민준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말을 걸었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최강우를 "형"이라 불렀다. 이에 최강우가 "그래 민준아"라고 화답하면서 비행기 추락 사고라는 비극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은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로 만나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함께 좇으며 동료애를 넘어 가족애로 발전했다. 그 누구보다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를 어루만지려 했기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혹한 순간에 더욱 따뜻한 인간미를 발휘했던 최강우와 김민준의 모습은 냉혹한 현실에 자꾸만 서늘해지는 마음을 위로하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매드독' 후속으로는 오는 6일 수요일 밤 10시 '흑기사'가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