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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보답과 약속의 시간이었다. 전 세계 10개국 17개국 도시에서 몰려든 55만 명의 '아미'들. 방탄소년단은 이들을 위해 또 한 번 피, 땀, 눈물을 흘렸다. 어느 때보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감사한 마음을 대신했고, 더욱 완연한 봄날로 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0개월간 이어져온 '윙스 투어'는 방탄소년단 공연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투어. 3일간 진행된 고척돔 공연을 통해 동원한 관객수도 역대 최고의 수치다. 멤버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이뤄진 이번 파이널 공연을 통해 총 6만여 관객과 함께했다.
이날 콘서트는 시리즈의대미를 장식하는 공연. 방탄소년단은 특별한 날인 만큼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근황과 앞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소감,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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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마이크 드롭', '힙합성애자', '비긴', '라이', '퍼스트 러브', '세이브 미', '아이 니즈 유', 'DNA'까지 숨쉴 틈 없는 무대로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의 마음을 충족시켰다.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 쏟아내는 모습. 팬들도 지지않는 함성으로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멤버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성과들을 브리핑해보겠다. 앨범 판매량은 142만장을 돌파했다. 그리고 전 세계 많은 차트에서 어마어마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마이크 드롭' 리믹스는 K팝 그룹 최초 핫100 28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DNA'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민은 "아주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났다. 여기에 있는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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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아미와 방탄, 방탄과 아미 올 한해 정말 열심히 달렸다. 우리 딱 박수 한 번만 칩시다"라고 말해 팬들과 자축하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는 '봄날'과 '윙스'로 꾸며졌고, 멤버들은 '아미'와 함께 이 노래를 부르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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