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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이 마지막까지 밀도 높은 열연을 펼치며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했다.
매회 다양한 감정을 아우르는 섬세한 연기를 펼쳤던 송승헌은 최종회에서 또다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심장이 도려진 채 버려졌던 억울한 죽음에 관한 분노를 억누르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아픈 결단을 내리는 블랙의 절박한 얼굴은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던 저승사자 블랙에서 나아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끌어안은 블랙의 절실한 모습은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블랙'의 송승헌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역대급 저승사자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카리스마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능청스러운 츤데레 병맛美까지. 인간의 몸에 깃든 저승사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블랙'의 독특한 세계관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액션 연기와 눈빛만으로도 설렘을 유발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는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만들었다. 까칠한 블랙과 순둥이 한무강의 극과 극 온도 차를 세밀하게 표현한 1인 2역은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블랙의 美친 몰입감을 책임진 송승헌의 하드캐리 열연은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극찬으로 이어졌다.
OCN 오리지널 '블랙'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 블랙과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 강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블랙과 강하람이 죽음을 추적하며 비극적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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