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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JTBC의 도전→순조로운 출발…'그사이'의 의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7-12-12 16:0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JTBC의 새로운 도전이자 새 월화극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호평을 시청률로 증명했다.

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방송 된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회는 전국기준 2.409%의 시청률(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마지막회를 방송했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3.053%)보다 0.64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에 해당해 의미가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JTBC가 드라마 슬롯을 확장하며 탄생시킨 월화드라마. '예능 왕국'이었던 JTBC가 예능의 자리를 드라마로 대체하며 관심이 모아졌다. JTBC는 '그사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월화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JTBC의 목표는 절반 정도 성공을 거둔 듯 하다. '그사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특히 감성적인 연출과 극본이 어우러지며 겨울형 멜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남녀 주인공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는 안방에 따뜻함을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을 받기 충분했다. 이준호의 첫 주연 도전기는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거친 연기부터 속마음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연기까지 보여주며 주연 배우로서 한 걸음 내딛었고 신예 원진아의 연기 또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으며 두 사람이 보여줄 감성적인 이야기들에 저절로 관심이 쏠리게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3.387% 시청률을,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은 0.422%를 기록한 상황. 동시간대 종편 채널에서 예능이 적극적으로 방송되고 있는 상황에서 JTBC가 내놓은 월화드라마라는 새 시도가 다른 종편 채널들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두고 볼 문제. '그사이'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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