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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의문의 일승' 매 회 심장을 부여잡고 볼 수밖에 없다.
그 시각, 김종삼의 정체를 알아챈 진진영(정혜성 분)은 김종삼의 뒤를 쫓아 인천항에 도착했다. 곽부장(박성근 분)과 기대리(오승훈 분)가 1000억을 가지고 도주하려던 찰나, 진진영의 요청으로 도착한 광역수사대 5팀이 도착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1000억은 광수대 5팀으로 향하게 됐다.
밀항선을 탈뻔했던 김종삼과 딱지는 강철기(장현성 분)와 광수대 5팀 덕분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백경(김동원 분)이 딱지를 미행한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종삼은 이광호에게 찾아가 거래를 시도했다. 소장님의 사람이 될 테니, 딱지를 살려 달라는 것이었다.
김종삼이 검사에게 쫓기는 모습으로 시작한 '의문의 일승'은 마지막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김종삼이 딱지를 구하고 무사히 인천항을 벗어나려는 순간 백경의 습격을 받는 장면, 김종삼과 딱지가 높이 떠 있는 컨테이너 박스에 매달린 장면, 김종삼이 5분의 시간 동안 경찰청 증거보관실에 잠입해 1000억을 들고나오는 장면 등,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전개가 이어졌고, 극의 몰입도는 극대화됐다.
이처럼 쫄깃한 전개가 펼쳐지는 가운데, 배우들의 호연이 극에 힘을 실었다. 액션부터 끓어오르는 감정연기까지 소화하며 극을 이끄는 윤균상, 걸크러쉬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하는 정혜성을 비롯, 말이 필요 없는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전국환의 존재감, 도기석, 강신효, 박성근, 오승훈, 김동원, 전성우 등 신스틸러들의 활약까지.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며, 눈 뗄 수 없는 60분을 만들어냈다.
김종삼이 1000억이 담긴 배낭을 들고 경찰청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CCTV가 켜진 상황이다. 과연 김종삼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그에게 어떤 일이 닥쳐올까. 벌써부터 다음 회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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