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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판사판' 동하가 '개검'만의 애잔함을 담은 '일직선 사랑법'으로 안방극장의 여심(女心)을 동요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도한준은 이정주가 자신을 친오빠 최경호(지승현)와 거래한 진범이라고 오해, 분노하는데도 이정주를 위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 모습으로 '개검 표 사랑'을 증명했다. 도한준은 교도소 안에서 최경호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우산조차 쓰지 않은 채 빗속을 달려와 납골당을 방문했던 터. 도한준을 의심하던 이정주가 차갑게 냉대했지만, 도한준은 별다른 변명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후 납골당을 나왔다. 결국 도한준은 누군가로부터 '김주형≠정당방위=이정주 살해'라는 협박을 받고 나서야 사의현(연우진)에게 협박당한 내용을 전하며 "정주가 위험해지는 일이야. 그게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거고"라면서 눈물을 글썽거려 오매불망 이정주에 대한 걱정뿐임을 내비쳤다.
또한 도한준은 '김가영 살인사건'으로 자신의 '1371' 차량이 아버지 도진명(이덕화)에 의해 폐차된 이후 엄마 유명희의 부탁에도 모른 척 바이크만 몰아왔던 상태. 하지만 도한준은 이정주를 살해한다는 협박을 받고 난 후 오직 이정주를 지켜주기 위해 차를 뽑고 이정주의 출퇴근에 함께 동행하면서 순애보를 보여줬다.
제작진 측은 "동하는 '개검' 도한준이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능청거리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양극단의 면모를 매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며 "동하가 박은빈을 향해 마음을 드러내면 낼수록, 박은빈과 연우진의 미묘한 관계 또한 증폭되고 있다. 앞으로도 동하가 박은빈만을 향한 '일직선 사랑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 17, 18회분은 오는 20일(수)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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