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화 감독 인터뷰 삼청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2.19/ |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용화 감독이 영화 '신과함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겨울 극장가를 뒤흔들 400억 판타지 대작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 제작, 이하 '신과함께').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 브라더스'(2003),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 특유의 휴머니즘과 따뜻한 유머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왔던 김용화 감독. 그는 최근에는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 스탠 리의 파우엔터테인먼트, 루카프로덕션과 손잡고 히어로물 '프로디걸'로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할 만큼 스토리텔러는 물론 테크니션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
김용화 감독 인터뷰 삼청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2.19/ |
|
지난 2009년 개봉해 전국 관객 710만 명을 동원한 '국가대표' 이후 내놓았던 300억 대작 '미스터고'(2013)의 흥행 참패를 맛보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그가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신과함께'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운 역대급 프로젝트 '신과함께'를 통해 한국 영화 사상최초로 1부와 2부 동시 연출이라는 과감한 도전까지 해냈다. 웹툰의 큰 드라마 줄기에 한국의 보편적 정서를 보강하고 아무도 본 적 없는 저승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해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날 김용화 감독은 전작 '미스터 고'와 '신과함께'를 비교했다. 2013년 개봉했던 '미스터 고' 역시 엄청난 CG와 제작비를 투입했음에도 흥행 참패를 한 바 있다. 이에 김 감독은 "그래서 다시 판타지 영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겁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고 입을 열엇다. 이어 그는 "'미스터 고'는 개봉해보니까 애들 영화였다. 아무리 마케팅을 해도 인지 선호도가 올라가질 않았다. 어떤 분들은 영화인지도 모르더라. 제 주변의 영화인들만 기대했고 관객분들 입장에서는 애들이 보는 영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신과함께'는 설정이 판타지고 웹툰을 기반으로 하고 감정적으로 자신이 있었다. 내가 감정을 잘 설득한다면 되겠다고 자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김용화 감독 인터뷰 삼청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2.19/ |
|
이어 그는 "관객의 반응은 항상 쓰인다. 영화를 지금까지 하면서 항상 그랬다. 사실 댓글은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주변 분들이 좋은 반응만 캡쳐 해서 보내주더라"라며 "사실 영화를 만들고 1300명의 모니터링을 거쳤다. 모니터링단 중 80%가 원작을 봤는데 평점은 4.3 이었다. 그래서 '원작을 파괴했다' 망쳤다는 반응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12월 20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