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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일년 내내 스타일 속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레드지만 그 빛을 더욱 화사하게 발할 때는 역시 크리스마스의 열기가 도는 12월. 소재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붉은 계열 중 요맘때 특히나 사랑받는 건 스칼렛 레드라 불리는 선명한 빨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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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종 시상식에서는 특히나 레드가 많이 보이기도 했다. 도전적이고도 진취적인 레드 드레스는 오히려 레드 카펫에서 더욱 빛난다. 단숨에 모든 이의 시선을 잡아먹으며 로맨틱한 무드를 흘리는데, 특히 비교적 데일리에 활용하기 좋아 보이는 시폰 드레스는 센 컬러에 여리여리한 실루엣이 믹스된 반전 요소에서 우아함을 이끌어낼 수 있다.
선미는 이달 초 진행된 Mnet '2017 마마(MAMA) in 홍콩'의 레드 카펫에서 여성스러우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이 가득한 실크 시폰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고, 윤승아는 지난 10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마리끌레르 BIFF 제 5회 아시아스타 어워즈' 시상식에 고전적인 디테일이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하는 말린 장밋빛 드레스를 선보여 시선을 장악했다. 선미의 프릴 장식 드레스는 넘버투애니원, 윤승아의 플리츠 드레스는 샤넬 2017 프리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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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체크도 연말을 위해 태어난 듯해 보인다. 좀 더 쉽게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과 조합해보면 되겠다. 강한 대비 효과를 주는 동시에 체크 특유의 클래식한 매력을 증폭시킬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아이유와 한예슬 역시 레드 체크와 블랙을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바 있다. 둘 다 멋스러운 아우터를 선택,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해서 한층 여성스럽게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각각 발망, 프리마돈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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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한 터틀넥과 매치해 걸리시한 룩을 완성한 서효림의 하운드투스 미니스커트는 발망. 레드벨벳 웬디의 타탄 카라 드레스는 꼼데가르송 함께 매치한 빨간 장미 장식의 리본 브로치는 크리스토퍼 케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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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입을 수 있는 레드 니트도 홀리데이 시즌뿐만 아니라 겨우내 즐길 수 있는 키 아이템 중 하나가 되겠다. 태연의 보송보송한 앙고라 니트부터 공효진의 두터운 골지 터틀넥까지 다양하게 골라볼 수 있을 것. 하이넥 프릴 블라우스와 레이어드 한 태연의 스웨터는 클루드클레어, 공효진의 터틀넥 풀오버는 발렌시아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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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꼭 화려한 파티를 즐겨 야한다는 법은 없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한 지인들과 부담 없이 홀리데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스포티 아이템에 주목해보라. 컬러풀한 라이닝과 쁘띠 패턴이 더해지거나 힙한 레터링 포인트로 충분히 예쁘고 멋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또한 스웩 넘치는 클럽 룩을 준비 중이라면 선미처럼 빅 사이즈 레드 티셔츠와 슬림한 팬츠를 더해 편하고도 눈에 띄는 패션을 완성해봐도 좋겠다.
수지의 레이서 재킷은 산드로, 박신혜의 후디는 널디, 김유정의 스웨트 셔츠 앤 팬츠 세트는 휠라, 선미의 반소매 티셔츠는 헤드 제품.
dondante1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