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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첫 방송 시청률 10%가 넘으면 재입대하겠다."
이뿐만 아니다. 쟁쟁한 배우진이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또 기다린 복귀작으로 '화유기'를 들고 나온 이승기와 진정한 '믿보배'로 불리는 차승원이 손을 잡았고 배역의 맛을 잘 살리기로 유명한 흥행퀸 오연서가 버티고 섰으니 그 누구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중 이승기는 '배역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는 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마음대로 높여놓고 있다. 홍자매가 대본을 기획할 시점부터 손오공 역할을 설정할 때 이승기를 생각하면서 했다는 얘기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 이승기는 전역 전부터 '화유기' 출연설을 몰고 다니며 그가 아닌 손오공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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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이 두 배우와 함께 티격태격하면서도 한 쪽으로는 브로맨스가, 한 쪽으로는 로맨스가 흐르는 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특히 티저 예고편을 통해 '손오공' 이승기와 '우마왕' 차승원이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어 본방송에서 터지게 될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기대가 쏠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삼장' 오연서와의 로맨스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관전 포인트. 악동 같은 손오공과 그를 잡아두고 길들이는 삼장의 로맨스가 두 배우의 연기를 통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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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화유기'를 위해 '군인 정신'으로 무장,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역 후 시간이 지날수록 군기가 빠지기마련이지만, 이승기는 전국을 오가는 '화유기'의 바쁜 스케줄 덕분에 저절로 군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승기는 "부대에 있으면서 엄살 부리는 게 많이 빠졌다. 무엇보다도 하는 일이 너무 좋고 여기서 에너지를 크게 얻고 있다. 시청자들이 받아만 주시면다면 몸이 닿는 대로, 체력이 닿는 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이승기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게 빛나고 있는 상황. 첫 방송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재입대를 하겠다고 농담(10% 넘으면 3주 특수훈련을 받겠다는 것은 진심이었다.)까지 했던 그 마음처럼 실제로 이승기와 '화유기'가 tvN 토일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