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화유기`첫방①] "10%↑ 재입대"…이승기 공약은 이뤄질까

최종수정 2017-12-23 10:4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첫 방송 시청률 10%가 넘으면 재입대하겠다."

이승기의 야무진 공약은 이뤄질 수 있을까. 전역 후 첫 복귀작이자 오랜만에 몸을 푼 이승기가 전력을 다 할 작품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는 그의 '완벽한 무대'가 될 수 있을까.

드디어 '화유기'의 날이 밝았다.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든 관계자들 사이에서든 입소문이 자자하게 났던 그 '화유기'다.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들까지 누구 하나 빠지는 이 없이 그야말로 '드림팀'을 이뤘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그도 그럴 것이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고 이들과 MBC '최고의 사랑'을 함께했던 박홍균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이뿐만 아니다. 쟁쟁한 배우진이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또 기다린 복귀작으로 '화유기'를 들고 나온 이승기와 진정한 '믿보배'로 불리는 차승원이 손을 잡았고 배역의 맛을 잘 살리기로 유명한 흥행퀸 오연서가 버티고 섰으니 그 누구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중 이승기는 '배역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는 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마음대로 높여놓고 있다. 홍자매가 대본을 기획할 시점부터 손오공 역할을 설정할 때 이승기를 생각하면서 했다는 얘기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 이승기는 전역 전부터 '화유기' 출연설을 몰고 다니며 그가 아닌 손오공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든 바 있다.


이승기가 맡은 손오공은 천계에서 인간계로 쫓겨난 '퇴폐적 악동 요괴'. 그에게 짙게 남았던 모범생 캐릭터가 아닌, 넓은 스펙트럼을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언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유기'에서 보여줄 이승기와 차승원, 오연서 등의 연기 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다양한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해왔던 이승기이기에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후 다시 만나는 차승원과의 연기 합, 그리고 처음 작품을 함께 하는 오연서와의 연기 합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

이승기는 이 두 배우와 함께 티격태격하면서도 한 쪽으로는 브로맨스가, 한 쪽으로는 로맨스가 흐르는 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특히 티저 예고편을 통해 '손오공' 이승기와 '우마왕' 차승원이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어 본방송에서 터지게 될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기대가 쏠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삼장' 오연서와의 로맨스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관전 포인트. 악동 같은 손오공과 그를 잡아두고 길들이는 삼장의 로맨스가 두 배우의 연기를 통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승기는 '화유기'를 위해 '군인 정신'으로 무장,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역 후 시간이 지날수록 군기가 빠지기마련이지만, 이승기는 전국을 오가는 '화유기'의 바쁜 스케줄 덕분에 저절로 군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승기는 "부대에 있으면서 엄살 부리는 게 많이 빠졌다. 무엇보다도 하는 일이 너무 좋고 여기서 에너지를 크게 얻고 있다. 시청자들이 받아만 주시면다면 몸이 닿는 대로, 체력이 닿는 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이승기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게 빛나고 있는 상황. 첫 방송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재입대를 하겠다고 농담(10% 넘으면 3주 특수훈련을 받겠다는 것은 진심이었다.)까지 했던 그 마음처럼 실제로 이승기와 '화유기'가 tvN 토일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30만원 홍삼제품 4만원에 사는 방법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