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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주진모의 연기변신이 제대로 통했다.
싸움을 할 때만 해도 본적 없는 살벌한 얼굴을 지닌 주진모지만, 장지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처럼 먹먹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애경의 아들을 만나서도 마찬가지였다. 긴 한숨을 내쉬고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어 앉더니 꼭 안아 주는데, 한숨과 탄식이 절로 터져 나왔다.
방송 말미에서 주진모는 죽은 줄만 알았던 애경이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됐다.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화면만 바라봤고 다행인지, 실망, 배신감, 안도감의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한편 주진모 주연의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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