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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드디어 보사부일체가 무너진 순간... 애틋한 박력 키스!"
무엇보다 백진희와 최다니엘은 지난 8회분에서 서로의 마음을 깨달은 '박력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극중 치원은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된 윤이에게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줘요"라는 독한 말을 전해 윤이의 가슴에 큰 상처를 냈던 상태. 그러나 감기 몸살에 걸린 윤이가 회사에 월차를 내고 나오지 않자 치원은 윤이의 부재에 온 종일 방황 하더니, 윤이가 선을 본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느낀 채 윤이가 맞선을 보고 있는 장소로 달려 나갔다. 그리고 맞선 남과 마주 앉아 있는 윤이를 발견한 치원은 윤이를 밖으로 끌고 나온 후 "눈에 안보이니까... 불안해서"라며 "아프다고 하니까... 자꾸 신경 쓰여서"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당신이 그랬잖아... 내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윤이를 끌어당겨 뜨거운 입맞춤을 건넸던 것. 두 사람의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틱 키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와 관련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선보인 로맨틱 '마음 확인 키스'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설렘을 배가시키고 있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진심어린 마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야경이 아름다운 장소를 물색하고 눈 특효까지 준비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던 상태. 백진희와 최다니엘 역시 영하로 떨어진 추운 겨울 저녁 두꺼운 파카와 미니 난로에 의지한 채 추위를 이겨가면서도, 김정현 감독과 함께 철저한 리허설을 준비하는 등 촬영에 만전을 기했다.
제작진 측은 "백진희와 최다니엘은 서로 장난을 치다가도 어느새 한쪽에 붙어 앉아 대본을 보며 장면과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다"며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7, 8회를 다시 볼 수 있는 재방송은 31일(일) 오후 13시 20분부터 방송된다. '저글러스:비서들' 9회 분은 오는 1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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