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던 '의문의 일승'에 막장이 한 스푼 첨가됐다.
그러나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배신을 하고 뒤통수를 치며 흥미롭게 수사를 이어가려던 '의문의 일승'에 막장이 한 스푼 추가됐다. 막장극 중 가장 기본으로 사용되는 '출생의 비밀' 카드가 등장한 것인데 주인공인 김종삼이 사실은 이광호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은 머리를 싸매는 중이다.
|
이러한 반전 설정이 아쉬움을 가져오는 것은 무리한 설정들이 난무한다는 평 속에서도 '의문의 일승'은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왔기 때문. 비록 무능력한 경찰과 전지전능한 국정원장 등의 의아한 설정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수사극으로서의 극 전개 라인을 그대로 따라오며 상식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던 '의문의 일승'이었다. 그랬기에 한 발 더 나간 듯한 이번 설정이 반갑게 다가오지만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총 40부작으로 기획된 '의문의 일승'은 이제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긴 상황. 무려 '출생의 비밀' 카드까지 사용한 '의문의 일승'이 시청자들에게 '의문의 일패'를 남기지 않고 종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m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