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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이 찰진 입담을 선보이며 '크로스' 팀의 팀웍을 보여줬다.
이날 전소민은 "김희철 오빠가 너무 예쁘게 생겨서 호감이 갔다. 같은 혈액형이라 끌렸다"라고 말했다. 이후 전소민의 잔에 술을 따라주다가 흘린 김희철은 자연스레 자신의 손으로 술을 닦아주려고 했고, 이에 출연자들이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김희철은 "자신을 보는 전소민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고 둘러댔지만, 전소민은 "오빠 이거(내 손) 핥으려고 하지 않았나?"라는 한 마디로 김희철을 넉다운 시켰다. 김희철은 "나보다 더한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대배우 조재현은 악플에 상처 받았던 기억을 소환했다. 조재현은 "댓글을 밤새도록 1700개 다 본 적이 있다"며 "너무 화가 나는 게 많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다음날 1700개 중에 악독한 것들을 찾아서 똑같이 응징해 주려고 술 먹고 답댓글을 썼다. 엔터를 쳤는데 (닉네임이) 조재현으로 뜨더라. 놀래서 그대로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이걸 누가 보면 내 매니저가 했다고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재현은 "지금도 당당하다. 악플을 그대로 흉내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경표는 자신의 부모님 가게에 절친 박보검이 찾아온 일화를 전하며 "아버지가 정말 팬이라며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가게에 걸어놨는데 손님들이 박보검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인줄 알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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