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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범인의 의도가 뭘까요...?"
이날 방송에서는 최자혜(고현정)와 독고영(이진욱)이 힘을 합쳐 살아있는 서준희(윤종훈)를 무사히 되찾고 대명 병원으로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각자 다른 지점에서 수사해 나간 최자혜와 독고영은 햇살 요양원에서 맞닥뜨렸던 상황. 두 사람은 요양원 관계자에게 물어 침상 위에 누워있는 서준희를 발견했고, 독고영은 사설 앰뷸런스를 불러 서준희를 대명 병원으로 옮기려했다. 요양원 관계자가 서준희의 보호자에게 연락해야 한다며 계속 통화를 시도하자 휴대 번호를 받아 든 독고영은 이내 김동배(김동영)의 번호임을 알고 절망했다. 햇살 요양원을 어떻게 알고 왔냐는 최자혜의 질문에도 독고영은 김동영에 대한 내용을 말할 수 없어 멈칫했다.
그리고 나서 독고영은 최자혜에게서 서준희 동영상 속 강동경찰서 수첩부분이 찍혀있는 문자를 받고 당황했던 상황. 독고영은 김동배를 찾아가 서준희를 숨기게 된 사건의 내막을 물었고 김동배는 돈을 좀 받아서 썼는데 옷을 벗게 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면서 울먹였다. 그리고 자신은 서준희를 햇살 요양원에 옮기기만 했으며 금나라에게 동영상을 찍어서 보낸 것도 자신이라고 털어놨다. 너랑 서준희 사건을 엮기 위해서 치밀하게 계획한 거 같다는 독고영에게 김동배는 나한테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독고영은 최자혜를 찾아가 "매듭 짓지 못한 얘기하려고요. 지체되면 또 미루고 싶어질까봐"라면서 김동배에게 들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서준희를 숨겨놓고, 당신이 찾아오도록 단서를 제공했어요. 범인의 의도가 뭘까요?"라는 독고영에 말에 "그러게요, 범인의 의도가...뭘까요?"라고 읊조리는 최자혜의 모습이 담기면서 진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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