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바지 주머니에 손을 깊숙히 넣은 유아인은 속옷을 살짝 노출하며 남성미를 뽐내 섹시한 카리스마를 풍겼다.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에서는 순수한 매력이 묻어났다. 탄탄한 근육이 엿보이는 상체 또한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시'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 '버닝' 촬영을 끝마친 상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1983)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그린다. 유아인은 유통회사 배달 직원 종수를 맡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췄다. '버닝'의 개봉 시기는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5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