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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런 뒤통수라면 환영이다.
여기에 러브라인까지 피어났다. 분명 동구와 윤아의 로맨스는 일반 미니시리즈에서 흔히 보던 러브라인과는 결이 달랐다. 신데렐라 스토리에 기반을 두지도 않았고, 살 떨리게 달달한 기류도 없었다. 오히려 허당기 가득한 두 사람의 요절복통 병맛쇼에 가까웠다. 하지만 어머니 이야기를 비롯해 서로가 살아온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이들의 모습은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더 큰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래서 더 설렘을 안겼다.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기는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병맛 코드가 제대로 먹히고 있는 셈이다.
비록 시청률은 1%대에서 머물고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의 반응은 핫한 이유다. 앞으로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보여줄 병맛 코미디와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