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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 폴룩스바른손 제작)이 2년의 기다림 끝에 내달 28일 개봉을 확정했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화 전부터 관객이 선택한 '영화로 옮겨지길 바라는 한국 원작' 1위(2013, 조선일보&맥스무비)를 차지하며 원작의 화제성만으로도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7년의 밤'이 배우들의 숨 쉴 틈 없이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는 티저 예고편과 7년 전 그날, 모두의 운명을 뒤바꾼 사건을 암시하는 티저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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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발적 사고로 살인자가 된 남자 최현수와 자신의 것을 망친 놈을 향해 복수를 계획하는 남자 오영제로 변신한 류승룡과 장동건은 이제껏 본 적 없던 파격적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여기에 모든 것을 지켜본 남자 안승환 역의 송새벽, 한 순간 살인자의 아들이 되어버린 최서원 역의 고경표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들이 펼칠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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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포스터는 어스름한 숲 속에서 분노를 참는 듯 핏대가 선 채로 굳은 표정을 지으며 어딘가 응시하는 오영제와 '내가 끝내야 끝나는 거야'라는 카피로 복수에 대한 집요함을 느끼게 한다.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무언가 떠올리는 듯한 안승환의 모습에는 '그날 밤, 세령이가 왔었어'라는 카피가 더해져 그가 목격한 모든 사건과 복수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최현수의 아들 서원의 복잡한 심경이 담긴 눈빛과 '왜 날 살렸어요? 겨우 이렇게 살라고?'라는 강렬한 카피가 어우러진 포스터는 영화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정유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문정희 등이 가세했고 '사랑을 놓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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