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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그장인' 김준호가 평창 올림픽 '인면조'를 재탄생시킨다. '준면조'로 변신해 역대급 웃음을 예고한 것.
무엇보다 김준호의 표정이 압권이다. 시크함과 무심함이 느껴지는 인면조의 무표정과 함께 어딘가 멍해 보이는 '빙구미'가 어우러지며 폭소를 터트린다. 더욱이 입을 떡 벌리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대로 굳어진 김준호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웃음을 배가시킨다.
지난 21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김준호는 느닷없이 이성동의 목마를 타는 등 알 수 없던 행동으로 방청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눈 깜짝할 새 이루어진 '인면조' 패러디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김준호는 도도한 표정으로 온 몸을 자유자재로 들썩이며 춤사위를 펼쳤고 이에 방청객들은 한시도 김준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는 전언. 더욱이 김준호는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만으로 관객들을 포복절도케 하며 원조 '인면조'를 능가하는 시선 싹쓸이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준호의 '준면조' 변신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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