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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적당한 때에 끝내, 연극…"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각각 모범 답안 같은 뛰어난 남자지만 이면에는 '반사회적인 괴물'이 숨어 있는 최연소 과장 검사 주하민과 대기업 송하그룹의 고명딸로서 겉보기에는 '살아 숨 쉬는 천사'지만 알고 보면 위악으로 점철된 백아현 역을 맡아 극 전개에 묵직한 힘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심희섭과 이엘리야가 서로를 뚫어져라 노려보며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주하민이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 백아현을 찾아간 후 심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 특정한 사건에 대해 물어볼 것이 많은 주하민과 비밀을 간직한 채 입을 닫아버린 백아현이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이는 셈이다.
이 장면 촬영에서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날카로운 눈빛과 미간의 주름, 근심 가득한 표정 등으로 두 사람의 갈등 장면을 극적으로 표현하다가도, 촬영 중간마다 환하게 웃어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이 얼굴을 가까이 붙인 채 절정의 갈등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특유의 장난기를 발동, 촬영 직전 귀여운 '인증샷 열전'을 벌이는 등 극중 인물과는 180도 다른 발랄한 모습을 보여 현장 스태프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주하민과 백아현은 애증이 가득 담긴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 있는 사이"라며 "작품 속에서 불꽃 튀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몰입도를 더할 두 사람의 열연이 '작.신.아'를 꼭 봐야만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OCN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 '흥행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과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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