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성 추문 논란 이후 연락 두절된 유명 조연배우 오달수가 성 추문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어 "다만, 제 입장을 밝혀드림에 있어 많은 분들의 바람과 질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체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그 이유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지난 24일까지 잡혀 있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들, 배우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설명했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 21일 과거 극단 시절 여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폭로 글로 공분을 일으켰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A는 "1990년대 부산 가마골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이다"며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다. 하지만 내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이다. 나는 끔찍한 짓을 당하고 이후 그 충격으로 20여 년간 고통받았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오달수를 고발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