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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을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가 성추행뿐만 아니라 성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오달수가 자신을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내가 막 소리를 질렀다. 눈도 깜짝 안 하더라. 그 차분한 표정 있지 않냐"고 말했다.
당시 자신이 따라갔다는 점 때문에 자책했다는 A씨는 "따라갔기 때문에 나의 잘못 아닌가. 자존감이 땅바닥에 떨어지고, 내 몸에 알맹이가 다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었다. 내 가치가 없는 것 같았다"며 울먹였다.
오달수가 유명해진 후 고통이 더 심해졌다는 A씨는 "너무 고통스럽고 죽어서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침묵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그런 일이 없었다' 이렇게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이 밖에도 A씨는 "동료가 나한테 얘기했다. '그 선배가 성적으로 그런 사람인 거 같다.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며 다른 피해자도 있다는 정황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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