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인 잡으러 다니기 전에, 네 정신줄부터 잡는 게 어때?"
OCN 2018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과 김옥빈의 분노 어린 '멱살잡이' 현장이 포착됐다.
강지환과 김옥빈이 강렬한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갈등을 폭발시키고 있는 모습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극과 극 수사 스타일을 지닌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신들린 공조 수사'를 펼치기는커녕, 도리어 서로를 믿지 못하는 듯 격렬하게 멱살을 흔들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돋우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천재인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이글거리는 '레이저 눈빛'을 쏘면서 김단의 옷깃 잡고 있는 상황. 반면 놀란 토끼눈을 한 김단은 억울한 표정으로 천재인을 바라보던 중 눈빛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으로 천재인과는 결이 다른 감정을 드러낸다. 더욱이 두 사람은 멱살잡이 뿐만 아니라 분노와 고성, 격해진 감정 등을 쉴 새 없이 분출하는 터. '과학 수사' 맹신자인 천재인과 '직감'으로 범인을 찾아나서는 김단이 갈등을 빚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 장면 촬영에서 강지환과 김옥빈은 해당 신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리허설 전부터 감정을 완벽히 가다듬은 채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분노와 원망, 나아가 자조 섞인 모습과 공포 어린 표정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했던 상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채 주변을 압도하는 열연을 펼친 강지환과 김옥빈은 "컷" 소리가 난 후에도 한동안 감정의 여운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완성도 높은 신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천재인과 김단이 과거부터 쌓아온 감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갈등을 폭발시키는 장면"이라며 "스릴러와 코믹을 오가며 열연 중인 '천재단 커플'에게 닥친 첫 번째 위기 상황의 전말은 무엇인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OCN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 '흥행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과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강지환과 김옥빈을 비롯해 심희섭, 이엘리야, 장광, 이효정, 이재용, 안길강, 김형범, 연제형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믿고 보는 장르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