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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윌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조민기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20일 '성추행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6일만의 일이다.
조민기와 윌엔터테인먼트의 계약 해지는 사건 발생 후 6일 만에 발생한 일. 앞서 조민기와의 계약 해지설이 나왔을 때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논의 중인 사안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의 취재 결과 소속사 측과 조민기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는 매니지먼트 측과 연락을 진행하기는 하였으나 언론 대응 등을 상의 없이 진행,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문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학생들의 폭로에 대해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음이 알려졌던 사실이다.
처음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소속사는 조민기의 입장을 따라 "명백한 루머"라는 입장을 펼쳤으나, 추가적인 폭로 글이 잇따름에 따라 "증언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내보낸 바 있다. 조민기는 입장 전후로 성추행에 대한 인정이 아닌, 억울함 호소와 한탄을 이어와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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