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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본이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엄마가 여행을 갔다 오신다고 하더라. 내가 걱정할까봐서, 엄마가 나한텐 여행을 떠난다고 말하고 수술을 받고 오셨던 것 이었다. 그렇게 홀로 암 수술을 두 번이나 받으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본은 이후 어머니를 돌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을 해서, 그 당시엔 수술 후 빨리 쾌유가 될 줄 알았다. 또 의사 선생님께서 엄마가 스스로 손을 놓지 않게끔 신경을 쓰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자식이 없는 것도 아니고 '효도할 때다',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엄마를 미처 못 챙긴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컸다. 그게 내가 덤벼들었던 계기다"고 털어놨다.
그는 "긴 병에 효자 없다는데,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7년, 엄마도 나도 이겨냈다. 지금은 좋아졌으니까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