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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이진욱이 깊은 고뇌 속 심각한 표정으로 '장작패기'에 나서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14일 방송에서는 이진욱이 한적한 분위기 외딴 집에서 '장작패기'에 심취해 있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독고영이 도끼를 들고 장작패기에만 깊게 빠져 있는 장면. 독고영은 장작더미에서 장작을 하나 집어 올려놓고, 패고, 쪼개고 하기를 반복하는 등 오로지 장작패기에만 열중한다. 이와 관련 그동안 능청스러움과 불타는 수사의지를 드러냈던 독고영이 심각한 표정으로 '장작패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욱의 '장작패기 올인' 장면은 최근 경기도 양평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이진욱은 촬영장에 등장하면서 특유의 유쾌한 웃음과 너스레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이날 촬영에서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드러냈던 상태. 독고영이 자신의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장면의 특성상 이진욱은 현장 한켠에서 혼자 장작더미들을 바라보면서 감정선을 정리, 조용히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제작진 측은 "14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아끼는 후배 형사 김동배(김동영)와 연관된, 연쇄 살인을 공모한 최자혜의 실체를 알게 된 독고영의 결단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곱씹을수록 고민할 수밖에 없는 독고영이 괴로움과 심란함을 떨치고자 장작패기에 집중하면서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리턴' 27, 28회 분은 14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