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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중견배우 이영하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36년 전이라는 것이 피해자의 주장이다.
김씨가 해당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은 36년 전이다. 김씨의 나이는 당시 19세였다. 김씨는 이영하가 강압적 행동을 해 온몸에 멍이 들었으며 이후 김씨가 있는 곳에서 이영하가 동료들과 킥킥댔으며 그때마다 고통스러움을 호소했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짧은 연예 활동 기간 이씨를 마주칠 때면 힘들고 괴로웠다. 이영하 씨 신혼 집들이에 억지로 끌려갔지만, 이씨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씨는 "동료들끼리 모여서 킥킥대고 이를 때마다 제가 받았던 고통은 왜 저럴까, 나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하면서 저럴까라는 생각에 괴로웠다. 결국 얼마 되지 않아 출연 중이던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자진 하차했으며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고 밝혔다.
앞서 故조민기와 조재현, 오달수, 선우재덕, 김흥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향한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른 대응과 해명이 이뤄질 때 의혹에서 빠르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 점을 미뤄 보아 이영하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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