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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상수 감독과 그의 아내 A씨가 마침내 법정에서 이혼 공방을 펼치게 됐다. 그동안 홍상수 감독의 일방적인 이혼 소송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아내 A씨가 본격적으로 변호인을 선임해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2016년 6월 불륜설이 보도된 이후 칩거에 돌입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수많은 루머를 낳았지만 침묵으로 일관하며 불륜을 암묵적으로 인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화제작전원사 제작) 언론 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함께 참석해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연예계 충격을 안겼다. 불륜을 인정한 두 사람은 대중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품을 이어가며 세계 영화제를 통해 활동 중이다.
최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두 번째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함께 쇼핑몰과 식당을 찾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며 결별설을 불식시켰다.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여전히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그리고 2차 변론 기일인 오늘, 지난 19일 선임한 아내 A씨의 변호인들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혼을 향한 본격적인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오래전부터 홍상수 감독과 이혼을 거부하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는 아내 A씨가 과연 법정에서 홍상수 감독을 향해 어떤 주장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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