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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윤진아와 친구 동생 서준희 사이에 '설렘'이 시작됐다.
윤진아는 커피회사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며, 일 처리도 꼼꼼하고 까다로운 점주들도 능숙하게 상대하는 프로페셔널한 업무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직원들의 불만 섞인 시선과 원성이 높기도 하다.
서경선의 동생 서준희(정해인)는 게임회사 아트 디렉터로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다 3년만에 들어와 윤진아 회사와 같은 건물로 출근했다.
서준희는 "회사근처 점심 맛집투어 해줘"라고 제안했고, 윤진아는 "시간 맞추기 힘들지만 계속 찔러봐. 맞으면 언제든지 네가 원하는거 사줄게"라며 흔쾌히 답했다.
윤진아는 이규민이 양다리인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 난 윤진아는 이규민이 데이트하는 레스토랑을 찾아 차에 몰래 자신의 흔적을 남겨 통쾌한 복수를 했다. 하지만 서경선과 술을 마시며 "남자 보는 눈이 잼병인가 싶다"는 윤진아는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한 순간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씁쓸한 마음을 보였다.
서준희가 운전하는 차안에서 실컷 눈물을 흘린 윤진아는 이내 잠이 들었다. 윤진아가 잠든 모습을 서준희는 카메라에 담았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처음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 "금기를 깨야 진짜 프로다"는 서준희의 말에 와인도 곁들이며 기분전환 했다.
퇴근길 이규민은 윤진아의 회사 앞으로 찾아와 "얘기 좀 하자"며 매달렸다. 이를 본 서준희는 윤진아의 어깨를 감싸며 "남자친구다"라고 이야기해 이규민은 쫓아냈다.
동료 강세영(정유진)은 "구원남 내가 찜해도 되지?"라고 묻자, 윤진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워낙 주변에 예쁜 여자들도 많다"라고 둘러댔다.
회식 후 다시 회사로 들어오던 윤진아는 서준희와 마주쳤다. "클럽간다"라며 여자들과 통화하는 서준희를 흘겨보며 잔업을 하러 회사로 올라갔다. 서준희는 다시 윤진아의 사무실을 찾았다. 혼자 사무실에서 노래를 틀고 신나게 춤을 추던 윤진아를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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