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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지 않을 것 같은 '그 날'이 왔다. 2018년 3월 31일 '무한도전'이 종영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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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재미와 웃음을 전해주는 것을 떠나 의미와 감동을 주는 특집들로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아 갔다. 아이돌 역사 특강 특집을 시작으로 군함도와 우토로 마을을 재조명한 배달의 무도 특집, 도산 안창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끄집어 냈던 LA 특집 등 잊지 말아야 할 역사에 대해 이야기 했고 선거를 활용한 특집으로 정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였으며 환경 오염에 대한 특집을 통해 대중에 경감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여러달을 연습해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프로레슬링, 봅슬레이, 웹툰 등에 도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장수 예능'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 매년 모든 수익금을 기부했던 달력 제작, 4년에 한번씩 진행했던 고속도로 가요제, 추억의 가수 열풍을 이끌었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못친소, 무한상사, 추격전 등 '무한도전'만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브랜드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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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