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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지혜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싱글맘의 현실적인 고민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그런가 하면, 유하는 효섭네 매장에서 우연히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효섭이 은행에서 독촉장을 받게 된 것을 알게 돼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현하(금새록 분)가 이혼 위자료를 얼마나 받았냐고 물으며 그 돈으로 아빠를 도와달라고 한 것. 실제 한 푼도 못 받고 이혼을 하게 된 유하는 현하의 말에 잔뜩 굳은 채 화난 시선으로 그만하라고 했지만, 복잡한 심경을 숨길 수 없는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지혜는 어린 딸의 엄마이자, 친정에 신세를 지게 된 딸의 입장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음을 어린 딸에게 납득 시켜야 하는 짠한 마음과 말 못할 사정으로 아버지에게 힘이 될 수 없는 속상함을 눈빛부터 대사 처리 그리고 표정에까지 녹여낸 것. 매 회 현실적인 연기로 호평받는 한지혜가 이 날 방송에서도 엄마로서, 딸로서 느끼는 감정으로 공감대를 형성, 시청자의 마음을 다독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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