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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둘째 출산 예정 소식에 축복 보다는 냉랭한 반응이 쏟아져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오는 10일 둘째 출산 예정임을 알렸다. 또한 "뱃속의 태아가 딸"이라며 "아빠와 엄마의 장점을 그대로 닮은 첫 째 아들에 이어 둘째는 딸을 원했다. 누구보다 기뻐하며 부부가 함께 태교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는 1천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지만 차가운 반응이 대다수다. 신비로운 새 생명의 탄생에 행복한 인사만 주고 받는 게 당연하지만 지난해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부의 특혜논란에 대한 잔상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그 이유다.
앞서 배용준 박수진은 2015년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2016년 10월 득남 후 지난해 8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11월 첫 아이를 미숙아로 낳은 박수진의 삼성 의료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 니큐)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박수진은 "인큐베이터 새치기에 대해서는 루머"라며 "조산으로 인해 판단이 흐려졌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논란이 진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29일과 30일 박수진과 함께 니큐를 사용했던 산모들이 추가 폭로에 나서면서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이어졌다. 추가 폭로에 나선 산모들은 "당시 박수진의 니큐 알박기로 더 상태가 중한 신생아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글에는 "감염이 우려되는 중환자실에서 박수진이 도넛을 사들고 가 간호사들에게 나눠주고 친정 부모와 매니저가 수시로 중환자실에 출입했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 이에대해 키이스트는 "당시 박수진은 예정보다 일찍 출산한 조산이었다.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삼성의료원 또한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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