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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결국 나랑 백검사... 서로가 서로를 구한거야.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장근석은 사도찬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빈틈없는 백준수,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살려내 극적인 재미를 배가했다. 특히 난관을 무사히 극복한 사도찬과 오하라(한예리 분) 앞에서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백준수는 원칙주의자 그 자체, 사도찬과는 확연하게 다른 인물임을 실감케 했다.
이에 사도찬과 백준수의 의기투합은 일일천하로 끝나는 듯 했으나 이들에게는 '불곰'을 찾아야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는 상황. 두 남자는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위장극을 다시 재개했다.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내부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짜는 백준수와 직접 작전을 실행하는 이들의 철저한 분업이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장근석은 한 사람이 연기한다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반대 성향의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틱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60분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그의 열연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온미남과 냉미남을 넘나드는 매력부자 장근석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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