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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숲속의 작은 집'(연출: 나영석, 양정우)이 기존의 예능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숲속의 작은 집'의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6.5%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1%, 최고 4.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들이 이날 '행복추진위원회'에서 받은 첫 실험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물품이 없을 때 우리의 삶이 어떨지를 보기 위한 '미니멀리즘'. 불필요한 물건을 모두 반납하라는 말에 박신혜는 크게 당황해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서 밥과 한가지 반찬만 먹어야 한다는 실험이 시작됐고, 피실험자 두 명 모두 직접 밥과 반찬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진 실험은 '햇빛으로 일어나기'. 각종 소음으로 덮인 도시와는 달리 햇빛과 다양한 새소리가 뒤섞인 자연의 아침이 눈길을 모으는 와중, 피실험자A 박신혜는 실험에 실패하고 늦잠을 자 웃음을 선사했다. 계곡의 소리를 담으러 간 피실험자 B 소지섭은 "기분 좋은 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며 자연을 만끽했다.
이날 '숲속의 작은 집'의 주인공은 단연 '소리'였다. 소리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이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 것.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는 물론 장작이 타는 소리 등 다채로운 자연의 소리들이 기존 예능의 과도하게 많은 자막과 대화들을 대신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힐링을 안겼다.
한편, tvN '숲속의 작은 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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